국제 국제사회

美, 우크라에 5800억 군사원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8:34

수정 2024.10.17 18:34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4억2500만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미국이 앞으로 수개월내 방공망과 포병용 장비, 장갑차와 전투차량 수백대, 기타 무장 차량 수천대를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추가 원조는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서둘러 늘리려는 의도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원조는 올해 초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600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의 일환이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으며 다음달에 화상으로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방위 접촉 그룹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연설에서 "우리의 협력국들과 함께 이번 전쟁이 끝나도록 여건을 바꿈으로써 러시아가 강제로라도 평화를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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