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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꽉 채우고, 대체까지 담는다”···미래에셋이 내놓은 디딤펀드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17:13

수정 2024.10.18 17:13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
디딤올웨더TRF(혼합-재간접형)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 부문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 부문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사 ‘디딤펀드’에 전통자산뿐 아니라 대체자산을 담는 전략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디딤펀드 릴레이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최대 규모 다양한 연금펀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출시한 상품”이라며 “자산배분 기능을 강조한 밸런스 유형으로 전통자산뿐 아니라 대체자산까지 활용해 분산투자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디딤펀드는 은행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에 대거 담겨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실질적 노후 준비를 돕는 ‘디딤돌’로 삼겠다는 취지로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설계한 상품이다. 연 금리 2~3% 정도로는 연금 자산을 증식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운용 상품은 ‘디딤올웨더TRF(혼합-재간접형)’으로, 타깃리턴펀드(TRF)는 투자자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 비중을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시간이 경과하면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는 차이가 있다.

해당 사품은 기존 자산배분 펀드 대비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해 퇴직연금 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퇴직연금에서 100% 투자가 가능한 펀드의 주식 편입 비중은 최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또 장기 투자 목적으로 활용하도록 글로벌혼합형 포트폴리오 대비 낮은 변동성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모자형 구조로 설계해 기존 미래에셋 모펀드에 직접 투자한다. 주식, 채권은 물론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모펀드를 통한 자산배분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화재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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