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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러시아 파병에 긴급안보회의 "좌시 않고 대응"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16:30

수정 2024.10.18 16:46

윤 대통령, 북한 전투병 러시아 파병 긴급 안보회의 주재
대통령실 "우방국들과 北 러시아 파병 동태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
"향후 필요한 조치들 적극 강구할 계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러·북 군사 밀착이 실질적 파병으로 이어진 것에 대한 우려에 따라 이날 회의에선 우리 측도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 전투병의 러시아 파병에 따른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가안보실, 국방부, 국가정보원의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우크라이나전 참전에 따른 우리 안보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이동 및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러·북 군사 밀착이 군사물자 이동을 넘어 실질적 파병으로 이어진 현재의 상황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를 향한 중대한 안보 위협이라고 참석자들은 강조, 이 같은 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공조하에 북한의 러시아 파병 동태를 초기부터 면밀히 추적해 왔다"면서 "향후에도 관련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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