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석용 농협은행장 "책무구조도 이달 내 제출 예정...차질 없게 준비 중"[2024 국감]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17:12

수정 2024.10.18 17:12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화상
이석용 농협은행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잇따른 금융사고에 대해 사과하며 책무구조도 도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석용 행장은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책무구조도의 경우 지금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의 자문을 받아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달 내로 이사회 의결을 거쳐서 금융감독원에 시범 운용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은 "지난 5년간 농협은행의 금융사고가 35건에 달하고 올해 9월까지 벌써 9건이 추가로 발생하며 이미 지난해 사고 건수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배경 중에는 관리 감독해야 할 경영진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한 몫 한다"며 "금융사고 책임은 '나 몰라라' 하면서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책무구조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행장은 "책무구조도의 경우 구체적인 시스템 정비가 되는 시기는 12월, 본격 시행은 내년 1월부터"라며 "시행에 차질 없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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