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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 부회장 "고려아연, 투자마무리 후 증자" [2024 국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18:44

수정 2024.10.19 08:39

"세무조사 받아 법인이 추징당한 것은 맞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제공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고려아연은 투자가 마무리되면 추가 증자해서 차입금 비율을 줄이겠다"며 "상장폐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은 장기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용안정도 약속했다"며 "(MBK파트너스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 다만 스튜어드십코드는 도입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측의 고려아연 지분율은 38.47%로 늘어난 상태다.


다만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K파트너스는 400억원을 역외탈세 명목으로 추징 당했다"고 하자, 김 부회장은 "역외탈세로 추징 당한적 없다. 한국법인이 있기에 정기적으로 세무조사를 받는다. 세무조사를 받아 법인이 추징당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홈플러스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상권 관련 1억여원 아직도 안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의 투자자(LP)는 80~90%가 외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캐나다, 중동 등이다.

김 부회장은 "MBK파트너스 한국법인은 조세조약에 따라 세금이 산정되고, 납부했다"며 "원천 징수를 하기 때문에 모두 외국으로 흘러나가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원천징수하고 나라별로 세금을 내는데 일부 공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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