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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野, 세번째 김건희 특검법으로 이재명 사법리스크 희석하려 해"

김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9 13:42

수정 2024.10.19 13:42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9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는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속셈"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연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계속해서 억지 특검법을 반복 발의하는 것은 그 목적이 진상 규명에 있는 게 아니라 현실성 없는 '어깃장'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수사 대상에) 새롭게 추가된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의 경우, 공천 혹은 당원명부 유출 등을 빌미로 특검을 통해 여당 당사까지 압수수색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게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특검을 지명하고, 그 특검이 민주당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과연 수용할 수 있겠나"라면서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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