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박영규가 방송에서 25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영규가 친한 동료 배우들을 집에 초대해 4혼 축하 파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영규가 그의 아내를 회사에 데려다주는 장면이 공개됐다. 박영규의 아내가 "당신이 태워주니까 차 밀리면 좋겠다"라고 말하자 박영규는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박영규는 아내의 회사에 자주 와서 눈 감고도 갈 수 있다며, "(연애 초반에는)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는 속상한 마음으로 돌아오고, 바람 맞기도 했다"라고 순애보를 드러냈다.
박영규는 아내를 향한 마음을 접었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연락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만난 날 그의 아내는 멀리서 걸어오는 박영규를 보고 그 모습에 반했다고 했다. 이어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 때 아버지가 "나이 어린 놈만 아니면 돼"라고 말했다며 "그 반대다, 많아도 아주 많다"라고 말한 이야기를 꺼내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규는 아내를 향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영규는 "달이(사망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당신이 많이 가슴 아파하며 지금이라도 아이를 낳아줄 수 있다"라고 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서 자신이 아침 일찍 일어나 만든 도시락을 전해줬다. 도시락에는 직접 깐 귤 조각과 정성껏 싼 샌드위치가 들어있었다. 이에 은지원은 "저렇게 해야 4혼 하는 거예요, 저런 섬세함이 기본적으로 (몸에) 배어 있으시다"라고 설명했다.
박영규가 그의 동료 배우들을 초대해 4혼 파티를 펼치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날 파티에 초대받은 현영이 25살 차이 나는 아내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를 물었다. 박영규는 지인에게 소개를 받고 첫눈에 반했다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3번의 데이트에도 진전이 잘되지 않았다며,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괜찮은 집도 있고, 아들도 없기 때문에 내가 죽으면 그게 다 (상속할 수 있다)"라며 재력을 어필했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상속 플러팅"이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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