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유태오가 가수 송가인, 에이티즈 송민기를 초대해 홈 파티를 열었다.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god, 유태오가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유태오는 자기 집에서 홈 파티를 준비했다. 해외 여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헝가리식 스튜 '굴라시'와 파스타를 직접 요리했다. 심지어 직접 우유를 이용해 수제 리코타 치즈까지 능숙하게 만드는 과정을 보여줘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초대 손님은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가수 에이티즈 송민기였다. 최근 컨트리 음악에 빠진 유태오는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두 사람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노동하면서 생긴 한에서 나오는 것이 컨트리 음악이라면, 우리나라로 치면 자작곡이나 트로트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자세한 초대 이유를 밝혔다. 유태오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직접 두 사람을 홈 파티에 초대했다.
세 사람은 요리를 나눠먹으며 음악 이야기를 이어갔다. 유태오는 "11월 초 중 새 작품 <카로시>를 위해 미국에 나간다, 휴일마다 시골에 가서 취미 삼아 오픈 마이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픈 마이크란 노래, 스탠딩 코미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는 라이브 문화다. 이에 송가인은 "저는 결혼식 축가만 서도 되게 떨리는데 대단하다"며 유태오를 추켜세웠다.
유태오는 송가인을 향해 "살짝 신기가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저렇게 깊은 감정을 노래에 표현하지?"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저희 어머니가 신을 받으셨다, 엄마가 무속인이라 듣는 분들이 (내 노래가) 다르게 느낀다"라고 하며 유태오의 직감을 신기해했다.
한편 유태오는 자신이 오스카 아카데미에 회원으로 초청된 사실을 공개했다. 유태오는 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면 오스카상 투표 자격도 생기며 미개봉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세 사람은 거실로 자리를 옮겨 2차 홈 파티를 이어갔다. 유태오는 하몽 써는 기계를 꺼내 직접 만든 치즈와 썬 하몽, 과일을 곁들어 대접했다. 송가인은 어색하게 음식을 입에 넣으며 "이런 외국 스타일 음식은 거의 접하지 않아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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