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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기업 12개사, 'GITEX 2024'서 중동 진출 물꼬 텄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0 12:00

수정 2024.10.20 14:26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14일 UAE 두바이 GITEX Expand North Star 행사장 내 스포트라이트 스테이지(spotlight stage)에서 열린 2024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지난 14일 UAE 두바이 GITEX Expand North Star 행사장 내 스포트라이트 스테이지(spotlight stage)에서 열린 2024 한·중동 디지털 파트너십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민관합동 중동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과 연계해 두바이 자이텍스(GITEX) 2024 전시회에 국내 보안기업이 다수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이텍스 2024’는 중동판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180개국 테크기업 6700여개사가 참가했다.

지난 14~18일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중동과 우리나라의 우호적인 협력 분위기를 수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니언스 등 국내 보안기업 총 12개사가 참가했으며,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 또한 전시회 현장을 찾아 참여기업들을 응원하는 한편 UAE 정부 관계자와 만나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 보안기업들은 직접 계약 1건, 상담 약 1000여건, 상담액수 551만달러, 다수의 중동 정부기관·국영기업·민간바이어를 대상으로 협약 및 파트너십 체결, 실증(POC) 기회 획득 등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과기정통부는 전시회 이후 후속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UAE를 비롯한 중동 다수 국가는 우리나라와 정상외교를 통해 긴밀한 협력 기조가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에 대한 신뢰가 높다.
또한 중동 보안시장 규모는 연 평균 10% 이상 확대되고 있어 향후 대형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권역으로 꼽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발표한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통해 중동 보안시장을 우리 기업의 신흥 전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정보보호 중동거점을 통해 현지 시장분석과 기업 해외진출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올 상반기 중동 양대 ICT 전시회인 사우디아라비아 ‘LEAP 2024’ 참가단 구성 및 현지 B2B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강 차관은 “이번 자이텍스 2024 전시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UAE뿐 아니라 인근 중동 국가 파트너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중동은 최근 친한 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기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우리 기업이 중동 신흥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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