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단독 참여
수의계약 전환되며 조만간 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삼성물산, 한양3차 재건축도 눈독
수의계약 전환되며 조만간 삼성물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삼성물산, 한양3차 재건축도 눈독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총 사업비 4297억원 규모의 서울 송파구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가락대림아파트 바로 옆 한양3차 시공사 입찰에도 뛰어들면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한 시공자 선정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앞서 조합이 지난달 30일 진행한 첫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금호건설, 우미건설, 동양건설산업이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 7일 시공자 입찰참여 의향서 제출 기한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제출해 유찰됐다.
삼성물산의 단독참여로 이번 재입찰도 유찰되면서 관련법상 이번 계약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조합 관계자는 "1차 사업설명회에는 설계나 재입찰 안내서 등에 관심이 많아서 참여하기도 하지만 재입찰때는 참여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르면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구청의 검토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다.
가락대림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송파구 방이동 일대 3만5241㎡를 대상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86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정공사금액은 4297억원으로 3.3㎡당 공사비는 840만원 수준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대림가락아파트와 바로 인접한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에도 도전장을 냈다.
삼성물산은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14일 개최한 현장설명회에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금호건설, 한양 등과 함께 참여했다. 조합은 이들 건설사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입찰참여 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5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약 25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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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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