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KAFA 공동주최
2024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
2024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 게일로드 텍산 리조트 호텔에서 공동주최한 연차총회에서 허산욱 뉴욕주립대(버펄로) 교수가 '2024 최우수 학술 공로상'을 수상했다. 허 교수는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학문적 연구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다.
'파이낸셜뉴스-KAFA 톱저널 논문상'은 미국 연방준비은행 뉴욕지부의 정혜윤 박사에게 돌아갔다. 정 박사는 '기업 헤지 상품을 공급하는 중개기관에 대한 충격의 실제 영향(Real Consequences of Shocks to Intermediaries Supplying Corporate Hedging Instruments)'이라는 논문을 통해, 2010년 한국에서 시행된 은행 자본규제가 외환 파생상품 제공을 감소시켜 기업들의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밝혀내어 큰 주목을 받았다.
'파이낸셜뉴스-KAFA 최우수 박사 논문상'은 '수동적 관리에서의 수익 규모: 상장지수펀드에서의 증거(Returns to Scale in Passive Management: Evidence from ETFs)'라는 연구를 저술한 고봉(캘리포니아대 어바인)이 수상했다. 이 논문은 상장지수펀드(ETF) 관리의 규모와 수익의 관계를 밝히며 주목받았다.
젊은 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신한은행-KAFA 영스칼라상'은 조찬익 홍콩 중문대 교수가 수상했고, '베스트 논문상'은 '기관 브로커 네트워크: 유동성 공급 촉진(Institutional Brokerage Networks: Facilitating Liquidity Provision)' 제목의 논문을 쓴 텍사스공과대의 한문희 교수와 윌프리드 로리에대의 김상현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이 논문은 기관투자자 간의 브로커 네트워크가 시장 유동성 공급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분석했다.
고 이봉수 교수를 기리는 '고 이봉수 교수 추모장학금'은 오세범(템플대 박사과정)과 박태영(텍사스대 댈러스 박사과정)이 공동 수상했다. 또한 'Financial Management Association'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한 10명의 박사과정 학생에게도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한미재무학회는 신임 회장으로 유세현 벨몬트대 교수를 선출했다. 유 회장은 "한미재무학회의 성과를 이어가며, 미래세대를 위해 여성 교수 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학회 활동의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지난 2007년부터 한미재무학회의 학문적 성취를 장려하기 위해 후원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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