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표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이용자 93% "만족"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0 11:15

수정 2024.10.20 19:00

1대1 매칭 매니저가 ‘밀착 케어’
병원 출발부터 수납·약국 동행
노인가구·조손가정 등에 도움
3년간 누적이용 4만5천건
목표달성 만족 않고 고도화 추진
29일부터 내년 운영사업자 모집
서울시병원안심동행서비스 동행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병원안심동행서비스 동행사진 서울시 제공

민선 8기 오세훈 서울시장 공약사항인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가 시행 3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오 시장의 당초 목표를 약 30% 초과 달성한 수치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만족도는 92.9%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11월 도입된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누적 이용 건수가 4만5001건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오 시장은 3년간 총 3만5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목표한 바 있다.
3년이 지난 현재 이용 건수를 따져보면 당초 목표를 29% 초과 달성한 것이다.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대1로 매칭된 동행매니저가 병원으로의 출발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진료를 돕는 서비스다. 병원 이동은 물론 진료 접수, 수납, 약국까지 동행한다. 이 서비스는 1인 가구뿐 아니라 노인 가구, 조손가정 등 가족 구성원의 도움을 받기 힘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년간 병원안심동행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1만9037건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다. 이용객 10명 중 6명에 이르는 62%는 1인 가구였다. 이들 중 65세 이상 노인층이 7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중장년층(21%)이었다. 이용객 중 48.6%는 진료 동행을 위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어 투석 29.8%, 검사 8.4%였다.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으로 한정하면 투석 47.9%, 재활 11.7%로 나타났다.

서비스 만족도는 92.9%로 매우 높았다. 구체적으로는 △병원 이용에 실질적 도움(95.7%) △서비스 제공 시점 적절(94.6%) △매니저 친절(94.7%)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이용 실적과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내년에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11월13일까지 '2025년 서울시 병원동행서비스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서울시에 주 사무소를 둔 단체나 법인으로, 병원동행서비스나 유사 사업 수행 실적이 있어야 한다.
컨소시엄 형태도 가능하다. 오는 25일 서울시청 무교청사 6층 공용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서울시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1인 가구, 어르신 등 시민들의 필수 의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할 때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복지 지원을 추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만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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