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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산지유통 국비 공모 전국 최다 선정된 경북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1 07:46

수정 2024.10.21 07:46

산지유통시설 6개소 국비 100억원 확보
농식품유통 대전환 최우선 과제 산지유통시설 스마트화 앞당겨
스마트 APC. 뉴시스
스마트 APC.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농식품유통 대전환의 최우선 과제인 산지유통시설 스마트화를 앞당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2025년 농산물산지유통 분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대인 국비 100억원(총 사업비 251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영주시(150억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의성군(47억원), 상주 공성농협(34억원) △유통시설현대화 남청송농협(9억원), 동문경농협(7억원), 문경 점촌농협(4억원)으로 총 6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웠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생산 분야에서 시작된 농업 대전환은 유통 분야까지 확산할 때 진정하게 완성된다"면서 "경북이 주도하는 농식품유통 대전환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구조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농산물 상품화 및 규격화에 필요한 집하·선별·저장·출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시설로 도내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급 조절을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다.


특히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은 개소당 최대 150억원을 투자해 규모화된 첨단시설을 조성하고 소규모 산지 유통시설의 중심축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4년(김천시)에 이어 2025년에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5년 신규 선정된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 약 1만 2,300㎡ 규모로 조성 계획이며, 사과 전문 스마트화 장비 도입을 통해 상품화율을 높이고 사과 수급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농식품 유통 대전환을 위해 산지 유통시설의 스마트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공모사업 평가 시 경북이 원예농산물 최대 산지이자 가장 선진화된 지역임을 강조한 것이 국비 최대 확보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24년 현재 도내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34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산지유통센터를 2026년까지 20개소 육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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