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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8곳 "정년 연장 긍정적…65.7세가 적당"

뉴스1

입력 2024.10.21 08:34

수정 2024.10.21 11:41

사람인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 설문조사(사람인 제공)
사람인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 설문조사(사람인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기업 10곳 중 8곳은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143240)은 4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년 연장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79.8%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년 연장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 1위는 '57.9%'(복수응답)로 '숙련 근로자의 노하우 활용이 가능해서'가 꼽혔다.

이어 △고령자들의 생활 안전성이 커져서(39.7%) △생산 인구 감소에 대비할 수 있어서(34.2%) △구인난이 심한 업·직종에 지원자가 증가할 거 같아서(31.8%) △고용 안정성 증가로 직원의 사기가 올라서(24.2%)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정년 연장을 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정년은 평균 65.7세였다.
구체적으로는 '65세'가 57.9%로 과반이었으며 △70세 이상(13%) △63세(7.6%) △69세(6.3%) △68세(4.3%) △64세(3%)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정년 연장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청년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4.1%, 복수응답)를 1위로 선택했다.


그 뒤를 △고령자 인사 적체로 기업문화에 악영향이 있어서(41.9%) △기업 분위기가 보수화돼서(35.5%) △60세 정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30.1%) △고령자들이 너무 오랫동안 일하게 돼서(18.3%) 등이 이었다.

한편 5060세대 중장년층 직원 채용을 생각 중인 기업은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52.9%가 중장년층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특히 구인난을 겪고 있는 기업(60.7%)이 겪지 않는 기업(43.9%)보다 중장년층 채용 의향이 16.8%포인트(p)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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