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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소비 위축...CJ제일제당 목표주가 40만원으로 하향 -IBK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1 09:09

수정 2024.10.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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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 위축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실적 추청치를 낮춘 영향이다.

21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이전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조5427억원, 416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줄어든 2조992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19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는 중국과 일본 판매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미주와 유럽, 호주 실적 개선으로 매출 6.1% 증가를 예상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햇반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 가공식품과 유지 등 소개 판매가 감소하면서 부문 외형이 전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원가 부담이 완화됐지만 고마진 선물세트 판매량이 감소하고 매출 방어 측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영업 마진율은 1.2%p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942억원, 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62.6%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실적 부진이 기저효과로 작용한 데다 트립토판과 핵산 판매량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쿠팡과 직거래 재개로 식품 부문 사업 환경이 개선될 여지가 있고 그간 주가 조정폭이 작지 않았음을 감안해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전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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