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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 헌재 구성에도 방탄·정쟁 논리 들이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1 09:25

수정 2024.10.21 09:25

"여야 합의 추천 몫도 민주가 하겠다고"
"다수당 늘 있었지만 이런 횡포 없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추경호 원내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헌법재판관 공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까지도 방탄 논리와 정쟁을 들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례대로라면 어려울 게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10월 17일 임기가 만료해 퇴임한 헌법재판관 3명은 입법부인 국회의 추천 몫"이라며 "통상 여야 한명씩, 다른 한명은 여야 합의로 추천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그런데 민주당은 이번에 합의 추천 몫까지도 다수당이란 이유로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며 "다수당이 없었던 적이 있나. 다수당은 늘 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다수당이 이런 식으로 횡포를 부려왔나"라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헌법정신을 우습게 여기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나오는 건 대한민국 국민, 국민의 삶, 헌법을 위해서 정치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렇게 헌법정신을 무시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기껏해야 당 대표의 범죄혐의에 따른 처벌을 막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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