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퇴근해도 부장이 자꾸 연락하네요"..20대 직장인 70%가 답했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1 14:45

수정 2024.10.21 15:52

"회사 연락 사유 시급했다" 절반만 응답
정시퇴근 못하는 직장인도 4명 중 1명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직장인 4명 중 1명 꼴로 정시 퇴근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월2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퇴근 실태 및 퇴근 후 연락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4명 중 1명(23.3%)은 정시 퇴근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50대 이상(81.5%)이 정시 퇴근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69.7%)가 가장 낮아 큰 차이를 보였다.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업무량 과다(54.9%)' '사내 분위기(36.1%)' 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한 직장인 3명 중 2명 정도는 '퇴근 후에도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71.5%)가 가장 높았고, 50대(53.6%)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연락 사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하다고 응답한 이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휴식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라며 "회사로부터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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