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앤럭셔리 브랜드 40개 입점
더현대 서울이 오픈 이후 최대 규모의 상품(MD) 개편을 단행한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었던 브랜드 뿐만 아니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입점시켜 명실상부한 '영앤럭셔리' 백화점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 피어오브갓, 꼼데가르송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여 개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K패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기 F&B를 앞세워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지하 2층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다. 현대백화점은 이곳에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대거 선보인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오픈 와이와이는 유명 연예인들이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는 패션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29일 선보이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산산기어는 최근 유행하는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에 힘입어 MZ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도 강화한다. 올 연말까지 '루이비통 멘즈', '프라다 멘즈' 등 굵직한 남성 명품 매장과 '막스마라', '일레븐티' 등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프라다 뷰티'도 문을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데다 더현대 서울 오픈 당시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들이 다른 유통채널에도 입점하면서 차별화된 브랜드 유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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