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성현이 축구장을 찾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백성현이 아내 조다봄 몰래 아침부터 어디론가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전 7시 도착한 목적지는 다름 아닌 축구 경기장이었다. 백성현은 "동네 주민끼리 하는 조기 축구회"라며 설렜다. 아내 몰래 나간 이유에 대해서는 "축구하는 걸 반대하는 건 아닌데, 제가 다리를 다쳐 수술했으니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앞서 백성현은 지난해 고관절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골연골종을 진단받았다고 해 걱정을 샀다. 당시 고관절 종양 수술을 받았으며, 백성현이 "현재 재활 9개월 차"라고 알렸다. 그럼에도 경기에 참석한 이유는 자칭 에이스였기 때문. 백성현은 "축구단 창단 멤버다. 제가 또 축구팀 에이스 자리를 맡다 보니까"라고 자랑해 웃음을 줬다.
약 1년 만에 필드에 나간 백성현이 "이게 얼마 만에 하는 축구냐?"라며 감격했다. 그는 회원들 앞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진짜 감개무량하다. 오랫동안 부상 때문에 축구를 못 해서 마음이 근질근질했다. 앞으로 자주 참여하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곧바로 가벼운 몸놀림을 뽐내며 필드를 뛰어다녔다. 연신 행복해하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백성현 아내 조다봄은 육아로 진땀을 뺐다. 아들 승우를 안은 채 딸 서윤이의 머리 묶는가 하면, 바쁘게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MC 및 출연진이 "왜 아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을 안 찾나?"라며 궁금해했다. 그러자 백성현이 "사실 재활 병원에 가는 날이다. 그 사이에 잠깐, 그 틈에 간 거라 아내가 찾지 않았다"라고 뒤늦게 고백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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