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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리스트’ 언급된 나경원 “명백한 허위사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1:18

수정 2024.10.22 11:18

강혜경이 공개한 정치권 인사 27명에 포함
나 의원 "여론조사 의뢰한 적 없다" 강력 반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에 언급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이 포함된 내용에 관하여 “명백한 혀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나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혜경이 명태균 거래 리스트라고 공개한 정치인 명단에 내 이름을 포함(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나는 명(태균)에게 어떤 형태든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오히려 명(태균)의 주장에 의하면 2021년 서울시장 경선과 당대표 경선에서 명(태균)에 의해 피해를 입은 후보일 뿐"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명태균 리스트’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연관된 인사들이라며 공개한 정치권 인사 27명의 명단이다.

강씨 변호인인 노영희 변호사가 출입 기자단에 공개한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강민국·김은혜·나경원·박대출·안철수·윤상현·윤한홍·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강기윤·하태경 국민의힘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올랐다.
또한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한 이 최고위원과 김두관 민주당·여영국 정의당 전 의원도 포함되어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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