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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내년 韓성장률 2.2% 전망…올해보다 0.3%p↓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22:00

수정 2024.10.22 22:00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한국 경제가 2.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도 2.5%를 유지했다.

IMF는 22일(현지시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지난 7월에 내놓은 전망과 동일하다.


다만 7월 전망에 비해 전 세계적인 경제 하방조정 위험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기간 유지됐던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차 효과를 내며 성장·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3.3%에서 3.2%로 0.1%p 내려잡았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은 이전과 동일한 2.5%를 유지했다.

우리 정부(2.6%), 한국은행(2.4%), OECD(2.5%), KDI(2.5%) 등 국내외 주요기관 전망치와 유사한 수준이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2%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당국에 대해서는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권고했다.


이밖에 중장기 생산성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 기후변화 대응 노력, 자유로운 무역 복원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화 등을 제언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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