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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순항"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2:52

수정 2024.10.22 12:52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연내 공사발주 내년 준공 예정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외부 투시도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외부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본격화했다.

대전시는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실시설계 완료 뒤 2단계 심사 조건부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 경제성 검토 및 건설기술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에, 총사업비 456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5000㎡, 연면적 3700㎡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계속 활용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연내 공사발주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면서 "다음달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사업은 그간 민간사업자 공모가 4차례 무산돼 2020년 11월 주거복합건축물의 분양을 통해 재정투입없는 공영개발 방식을 모색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2월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 재정을 직접 투입, 내년까지 여객시설 중심의 중부권 명품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으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또한, 기존 터미널 용지를 분할해 지원시설 용지 1만 7080㎡에 민간 분양을 통한 컨벤션·복합문화시설 등을 유치하고, 향후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7067㎡규모의 공공청사 용지를 확보한 상태다.


이 시장은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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