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켐 신규상장으로 상장기업 61개, 이달 중 1개 기업 추가 예정
- 민선8기 13개·올해 7개로 가파른 증가…시가총액 비수도권 광역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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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22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를 주축으로 촉매소재, 전자 및 에너지 소재, 헬스케어 소재 등을 다루는 주요 첨단소재 기업인 ㈜한켐이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대전 기업은 모두 61곳으로 늘었다.
대전 소재 기업이 증권시장에 상장한 것은 민선 8기 들어 모두 13곳으로 올해 들어서만 7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 이달 25일에는 이방성전도필름(ACF) 제품 국산화를 추진중인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역 상장기업 수는 6대 광역시 가운데 인천(94곳), 부산(8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역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57조 원으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이 이전 상장할 경우 코스닥 기업은 48곳으로 늘게되며, 코스닥 기업은 대전 전체 상장기업의 78.7%를 차지하게 된다. 대전지역 코스피 기업은 8곳, 코넥스 기업은 5곳이다.
현재 대전지역에서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이 여러 곳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 유망기업들의 상장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전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기업 주식 신규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전문·고도화하는 한편, 준비 단계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하는 '원스톱 상장지원 플랫폼(기업상장 지원센터)'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안산·원촌 기회발전특구와 평촌, 탑립·전민 등 산업단지를 활용, 수도권 상장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 지역 상장기업을 늘리고 대전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한다는 구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2년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 벌써 13개 기업이 상장에 성공했다는 것은 이전과 비교해 의미있는 성과"라면서 "대전시는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목표로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상장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생태계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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