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등 11개국 새 대북제재 감시 기구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출범
존재 명분과 목적 불법적,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위협
참여국들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고 적대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할 것” 주장
[파이낸셜뉴스]
존재 명분과 목적 불법적,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위협
참여국들에 대해 “정확히 기억하고 적대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할 것” 주장
22일 외교가 등에 따르며 최 외무상은 지난 19일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이 “존재 명분과 목적에 있어 철저히 불법적이고 비합법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 외무상은 또 “우리에게 있어서 미국이 주도하는 대조선 제재는 결코 새로운 경험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관행에는 불가결적인 반응과 상응한 대가가 뒤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또 MSMT 참여국들에 대해서도 “정확히 기억하고 그들의 적대행위를 빠짐없이 기록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과 김홍균 한국 외교부 1차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지원을 위한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활동을 종료시킨 데 따른 것이다.
MSMT에는 한미일 3국을 포함해 프랑스,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1개국이 참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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