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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KAMC,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정부 "협의체 참여 환영"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4:30

수정 2024.10.22 14:30

대통령실 "대한의학회·KAMC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환영"
복지부 "대한의사협회·전공의·교수단체도 참여해달라"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뉴시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한의학회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학회 임원들에 의정 갈등 사태 해결을 위해 합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의학회는 대한의사협회 중심의 하나 된 목소리를 강조하며 힘을 보태왔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 전임 회장님들과 심도깊게 논의했고,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한 끝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KAMC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사님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일일이 상의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 이후 여러 가지 비난이나 의학회의 입장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충분히 수백번 아니 수천번 고민한 후의 결정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부디 이번 결정을 통해 의정 사태 해결의 한 알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등 정부는 이날 대한의학회 등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협의체 참여를 환영한다"며 "향후 대화에 적극 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도 여야의정협의체 참여결정을 환영하며, 향후 협의체를 통해 수련환경개선 등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의료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사협회, 전공의 및 교수단체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협의체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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