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이 오피스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금리 인하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로 인해 아파트보다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로의 투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022년 8월부터 2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오다 최근 0.03%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낮아진 입주 예정 물량으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이 정당 계약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는 서울 최초로 발코니를 갖춘 오피스텔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407세대 규모다. 아파트 198세대와 함께 전용면적 42㎡ 38실, 59㎡ 171실 등 209실의 오피스텔을 포함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오피스텔 청약에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 당첨자 발표는 22일 예정이며, 정당 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여의도와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2호선 아현역과 공덕역도 가까워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전용 59㎡ 오피스텔은 3Bay 2룸 구조로 욕실 2개, ㄷ자형 주방, 세탁실, 펜트리를 갖추고 있다. 발코니가 적용돼 아파트의 장점을 도입했으며, 천장고를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가전과 가구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자주식 주차공간도 100% 확보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클럽, 탁구장, GX룸이 조성되며, 루프톱에는 BBQ 다이닝과 펫플레이그라운드가 마련돼 입주민의 다양한 생활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발코니 설계와 특화된 인프라를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실수요와 투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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