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휠체어 타고 덩크슛, 어둠 밝히는 희망 노래… 장애인 일자리 활짝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8:14

수정 2024.10.2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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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앞장서는 ‘코웨이’
스포츠 선수·예술인 안정적 일자리 만들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게 돕고 성장 지원
장애 벽 허문 무대로 당당히 '국무총리상'
더 나은 지구 만드는 기업
임직원과 함께 플로빙·EM 흙공 던지기
환경보호 실천문화 확산 캠페인도 지속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시각장애인 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시각장애인 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BDH 이사장배 ‘어울림 3X3휠체어농구’서 노블팀 우승 이끈 코웨이 블루휠스 윤석훈 선수 코웨이 제공
BDH 이사장배 ‘어울림 3X3휠체어농구’서 노블팀 우승 이끈 코웨이 블루휠스 윤석훈 선수 코웨이 제공
코웨이 교실숲 프로젝트에 참가한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 교실숲 프로젝트에 참가한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웨이 제공

코웨이는 국내 렌탈 가전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최근에는 가전에서 확보한 렌탈 경쟁력을 매트리스와 함께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등 해외 각지에 진출해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 코웨이는 업계 선두기업답게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두각을 보인다. 특히 휠체어 농구단 운영과 시각장애인 합창단 등 장애인 채용에 있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 주력하는 만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도 꾸준하다.

■청정학교 교실숲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 지속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 친환경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초등학교에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해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코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 6개 학교에 총 2694그루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하며 환경 보호 인식 확산에 앞장서왔다. 또한 '코웨이 청정숲 프로젝트'를 통해 교실숲에 공급되는 반려 나무 개수만큼 멸종위기 식물을 식재하고, 향후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숲에 옮겨 심는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참여와 관심을 이어간다.

아울러 '리버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 3회차를 맞은 소비자 참여형 리버 플로깅 캠페인은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 달리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행사이다. 강물과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했다.

또 코웨이는 강원 고성 송지호해변에서 다이빙 자격증을 소유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페트병과 칫솔, 어망, 부표, 낚시용품 등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빙' 봉사활동도 실시하며 깨끗한 물의 가치와 자연의 소중함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코웨이는 'EM 흙공 제작 및 던지기 봉사활동'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지역사회 하천 정화 활동도 이어 나간다. 'EM(Effective Microorganism)'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코웨이는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과 함께 지난 2년 간 EM 흙공을 만들고 안양천 강물에 EM흙공을 던지며 안양천 수질 환경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 2년 간 코웨이가 투척한 EM 흙공은 누적 1만개에 달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과 함께 깨끗한 물과 공기의 가치를 되새기고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캠페인을 지속 추진하며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합창단 등 장애인 인식 개선 노력

코웨이는 장애인 고용 증진에도 앞장선다. 특히 대중들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장애인 스포츠 선수와 장애 예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휠체어농구단과 중증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을 창단해 장애인 고용을 대폭 확대했다.

코웨이가 지난 2022년 5월 창단한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은 국내 6개 휠체어농구 실업팀 중 민간 기업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팀이다. 휠체어농구 선수 출신인 임찬규 단장을 중심으로 휠체어농구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인 김영무 감독 등 4명의 코치진과 11명의 현역 선수 등 총 15명이 활동 중이다. 코웨이는 블루휠스 휠체어농구단 선수 전원을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운동 용품과 훈련 장소 등을 일체 지원한다. 선수들의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임직원 복지 혜택도 제공한다.

코웨이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와 더불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 창단을 통해 장애 예술인 활동 지원에도 앞장선다.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음악 전공자, 뮤지컬 배우 등 모두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다. 코웨이는 합창단원을 이끌어갈 함정민씨를 물빛소리 지휘자로 위촉하고 합창단원 역시 전원 직원으로 채용해 안정적으로 음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연습실과 공연활동을 일체 지원한다. 특히 코웨이는 뛰어난 실력에도 연주할 수 있는 공연 무대가 부족한 합창단을 위해 장애 경계를 허문 무대를 만들어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창단 1년 만에 서울장애인합창예술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서울지역 대표로 본선 전국 대회에 참가해 국무총리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코웨이는 앞으로도 물빛소리 합창단의 음악적 성장을 돕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예술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비전인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기업'을 실현하기 위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환경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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