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막오른 ‘한국판 CES’… 대세는 AI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8:19

수정 2024.10.22 18:19

‘한국전자전’ 나흘간 코엑스서
한종희 삼성 부회장 ‘AI’ 강조
삼성·LG, AI솔루션 기술 공개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전자전 2024(KES 2024)에 참여한 삼성전자 부스의 전경. 삼성전자 제공
22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5회 한국전자전 2024(KES 2024)에 참여한 삼성전자 부스의 전경. 삼성전자 제공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 솔루션 관련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LG전자각사 제공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의 삶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 솔루션 관련 미디어아트를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LG전자각사 제공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 개막행사 및 제19회 전자·IT의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인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24) 개막행사 및 제19회 전자·IT의날 기념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전자전 2024'(KES 2024)에서도 인공지능(AI)이 단연 화두로 떠올랐다. KES 2024의 개최 단체인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22일 'KES 2024' 개막식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전자 산업에 있어서 AI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내 전자 양강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ES 2024에서 AI 솔루션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행사 직전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AI가 대세"라며 "AI도, 우리 산업도 더 발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위기론에 휩싸인 삼성전자의 위기 돌파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 부회장은 이어진 KES 2024 개회사에서 "로봇, 자율 제조부터 서비스 분야에 이르기까지 AI가 기술 환경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KEA가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과 미·중 패권 경쟁은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도전 과제를 안겼다"면서 "올해도 미중간 전략적 경쟁이 강화되고 불안한 글로벌 안보 정세가 지속되지만, 전자산업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의지, 정부의 지원이 결합돼 전자산업은 다시 한 번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진 부스투어에서 한 부회장은 KEA 관계자들과 함께 △인바디 △삼성 스마트공장 협력사인 산청토기와 △LG전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시작한 전기차 완속 충전기 회사 에바 △일본 부품회사 무라타 등 다양한 회사의 부스를 유심히 살펴봤다.


KES 혁신상 수상 제품인 무라타전자의 울트라소닉 클리닝 디바이스(USCD)를 살펴보며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며, 미즈노 토시히로 한국무라타전자 대표이사에게 "다음에 보자"라고 말했다. 일본 무라타전자의 USCD는 초음파 진동 기술을 활용해 카메라 렌즈 이물질을 실시간 제거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스마트 제조 공정을 도입한 산청토기와의 김남주 대표는 "삼성에 감사하다"고 말하자 한 부회장은 "좋은 성과가 있다니 좋다"고 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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