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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재외동포 비즈니스 잔치서 대형 수출계약 예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2 18:21

수정 2024.10.22 18:21

세계 한인기업인 모여 ‘구름인파’
비즈니스 미팅 800건 신청 몰려
지역청년에 해외진출 경험 전해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대에서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기업전시장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왼쪽)가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대에서 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가운데 기업전시장에 구름인파가 몰렸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왼쪽)가 전시장을 살펴보고 있다. 전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2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2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일대에서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세계 한인 기업인들에게 전북의 산업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해외 진출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과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관하는 올해 대회는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내 2000여명, 해외 1000여명 등 모두 3000여명의 경제인이 참여한다.

이날 기업전시회 개막식 현장은 가을비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기자간담회에는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여해 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자간담회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김우재 대회장, 전혜성 OK비즈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대회의 주목할 특징 중 하나는 OK비즈 자문단 참가다.
해외 한인 경제인들로 구성된 자문단은 해외 진출 경험이 없는 청년들을 위한 멘토링과 함께 기업들과 비즈니스를 위한 네트워킹을 주도하고 있다.

자문단 참가로 이번 대회에서는 800여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사전 신청됐다. 이날 기업전시회에는 구름인파가 몰렸다. 326개의 전시부스가 마련된 전시관에는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 제품을 선보인다. 도내 기업 부스는 160개에 달한다. 전북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하림 부스는 전시관 중심부에 자리 잡았고, 전북형 삼성 스마트 혁신 프로젝트 참여기업 '나리찬'은 마시는 김치와 같은 독특한 제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대회가 '청년과 함께하는 최초의 대회'다.
세계 각지에서 온 경제인들이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하고, 청년들은 이를 통해 꿈과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에서 대규모 수출 계약이 예고돼 있다"고 밝혔다.

김우재 대회장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이번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이 한국적인 정서와 전통을 간직하면서도 최근 역동적인 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세계 한인들에게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ang123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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