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iM證 "LG전자 밸류업 공시, 주주환원 의지 긍정적"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3 09:05

수정 2024.10.23 09:05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LG전자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LG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는 12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다.

23일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전날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보면, 새로워진 내용은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목표, 기보유 자사주 소각 검토, 추가 자사주 매입 검토 등의 내용"이라며 "4월과 비교해 달라지지 않은 부분은 2024~2026년 예상 배당성향 25%, 반기 배당 실시, 연 1000원의 최소배당금 등"이라고 밝혔다.

2027년 ROE를 10%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목표에 대해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고 연구원은 "당사는 2025년과 2026년 LG전자의 ROE를 각각 11%, 12%로 전망한 바 있다"며 "2027년 ROE 10% 이상이라는 회사의 목표는 보수적으로 제시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유 자사주 소각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이번 공시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부,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확정이 없었던 점은 아쉽다"면서도 "이에 대한 검토를 공식화한 만큼 향후 긍정적 방향의 의사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점은 아쉽지만 B2B 및 플랫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및 주주환원 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연구원은 "한편 우선주와 관련된 회사의 공식적 코멘트는 없었지만,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회사의 우호적 스탠스를 감안할 때 우선주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유효하다"며 "본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은 49%로 높은 수준인데 최근 한 달 간 6%p 축소됐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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