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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올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의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박영도 연구원은 "3·4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를 40.7% 하회했다"며 "전분기 이례적인 수준까지 악화된 원가율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해외 현장 공사원가 추가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 당 분기 원가율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투자사업 정산이익을 인식했음에도 순이익이 악화됐다"며 "추가 원가 반영 가능성을 감안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익 전망을 하향한다"고 전했다.
다만 현금 상황은 소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현금 상황은 약 6000억원 개선됐다"며 "입주 및 잔금정산, 자산 유동화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현금 상황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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