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 주가, 10% 급락할 수도"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3 10:15

수정 2024.10.23 10:15

美 증권사, 테슬라 주가 목표 195달러로
실적 발표 앞두고 나흘째 주가 하락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슬라 매장 밖에 서 있는 모델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AP뉴시스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슬라 매장 밖에 서 있는 모델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주가가 향후 10% 가량 급락할 수 있다는 증권사의 경고가 나왔다.월가의 유명 증권사 제프리스의 분석가 필립 후초이스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대해 '투자'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9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217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후초이스는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정체된 점을 지목하며, 이 같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그는 "테슬라가 기술 혁신이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진전의 징후가 거의 없다"며 "앞으로 자금조달도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단기 수익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의 지난 8차례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하락한 것이 6차례였으며, 주가의 평균 변동 폭은 ±10%에 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직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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