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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 주술사 김건희가 답하라”

김해솔 기자,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3 09:35

수정 2024.10.23 09:35

“의혹 핵심 당사자·실질적 권력자가 해명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당대표.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당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에 대해 주술사 김건희가 대답하라”며 “의혹의 핵심 당사자이자 실질적 권력자인 김 여사가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에서 '어처구니없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면 당에서도 같이 싸워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민의힘을 방패막이로 쓰겠다는 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야당은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당사자가 김 여사라는 것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명씨가 윤 대통령(당시 후보)을 위해 실시한 83번의 여론조사 비용을 청구하려고 한 대상이 김 여사였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을 김 여사가 줬고, 김 전 의원이 세비 절반을 명씨에게 준 것도 김 여사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등 증언을 바탕으로 한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박 원내대표는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윤 대통령을 위해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김 여사가 공천에 직접 개입했고, 명씨 말 한마디에 대통령 외교 일정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라며 “정상적인 국가라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런 모든 의혹 중심에 여지없이 김 여사가 등장한다.
이쯤 되면 명태균 게이트가 아니라 김건희 게이트 아닌가”라며 “당사자가 해명하지 않으면 의혹이 기정사실로 굳어지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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