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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기업으로 꼽히는 SG가 단순 '트럼프 트레이딩 테마'를 넘어서 향후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SG를 단순 '트럼프 트레이딩 테마' 종목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에 대한 큰 그림은 생각보다 크고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4분기 과거 5년간 실적 부진을 야기했던 '중소기업 적합 업종 규제'가 완화되며 탄력적인 국내 매출 회복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스콘 사업 특성상 불가능해 보였던 해외진출까지 더해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G는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우크라이나·인도·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아스콘 사업은 통상 특정 온도 이하에서 굳어버리고 제품 간 차별성이 없어 해외 수출이 불가능한 내수 위주 사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G는 기존 아스콘 대비 친환경, 저비용, 고강도 등 특성을 지닌 '에코스틸아스콘' 신제품을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한 영향이다.
당장 진출 시점이 가장 앞서 있는 국가는 우크라이나다. 허 연구원은 "SG는 중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조 단위 수준의 에코스틸아스콘 매출 창출을 목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SG가 언젠가 진행될 650조원 규모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통해 실제 매출 창출이 가능한 대표적인 업체가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지금은 단순 '트럼프 트레이딩'을 넘어 '트럼프 인베스팅'까지 적합해보이는 SG에 주목하기 좋은 시점"이라며 "또한 오래 2월부터 '중소기업 적합 업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국내에서도 탄력적인 매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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