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미주 노선 항공편 확대
[파이낸셜뉴스]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가 승객들에게 폭넓은 항공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내년 하계 시즌에 맞춰 아시아 및 미국 주요 도시 항공편 증편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핀에어는 내년 3월 30일 시작하는 항공 하계 시즌에 맞춰 헬싱키∼오사카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헬싱키-나고야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다.
특히 오사카에는 55년 만에 다시 열리는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앞두고 있어, 관람객들의 항공 스케줄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행 항공편은 주 1회 추가된 총 주 4회 운항한다.
또한 핀에어는 △댈러스 △시카고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증편한다. 산업 및 항공 교통의 중심지인 댈러스 노선은 최대 주 11회까지 운항을 늘리며, 시카고는 주 7회 매일 항공편을 띄운다.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노선의 경우 각각 주 2회씩 운항된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아시아와 미주 노선 항공편 확대를 통해 승객들에게 전년보다 다양한 여행 선택지와 시간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승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핀에어는 지난 4월 노르웨이 시르케네스 신규 취항, 발트 3국 운항 횟수 확대 등 2025년 하계 시즌에 유럽 노선을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발표를 통해 핀에어는 더욱 촘촘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유럽 대표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