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11월 5~10일 경기도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 능침(陵寢·왕릉의 주인이 묻혀 있는 곳)을 특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 있는 무덤이다. 억새는 태조 이성계의 유언에 따라 그의 고향인 함흥에서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능침 개방은 오전 10∼11시와 오후 2∼3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안내 해설사와 함께 은빛 억새로 반짝이는 건원릉에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특별 개방 행사는 예약한 뒤 참여할 수 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 사람당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20명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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