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내달 6일 문화접근성 향상 세미나 '무위의 배움 공동체'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장애인의 전시 관람 및 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미술관의 역할과 실천을 성찰하기 위해 매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해에는 발달장애인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술관 통합교육’을 주제로 이론가, 기획자, 작가, 에듀케이터 등 국내외 통합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가 7인(팀)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세미나 제목 '무위의 배움 공동체'는 사회적 틀안에 정해진 기준을 허물며 미술을 매개로 함께 배우고 연대하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프랑스 철학가 장-뤽 낭시의 ‘무위의 공동체’ 개념을 참조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통합교육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강연, 토크, 관객참여 활동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현장 실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세미나를 통해 통합교육 이론가, 현장 관계자, 작가, 관객 등 여러 참여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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