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4~25일 말레이시아 타이핑에서 '제43차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집행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TPO는 도시 간 관광진흥과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다. 부산시가 회장 도시다.
TPO 집행위원회는 집행위원 도시들이 모여 기구 운영에 대한 현안 안건을 심의하고 국내외 회원 도시들의 관광 분야 역점정책을 공유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는 국내외 회원도시와 말레이시아 페락주 현지 관광업계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TPO 집행위원회, 관광 공동홍보설명회, 타이핑시 주최 교류(네트워킹) 만찬, 타이핑시 관광지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회장 도시인 부산과 공동회장 도시 전주를 비롯해 베트남 호찌민, 말레이시아 타이핑, 말레이시아 이포 등 집행위원 도시와 깜파르, 만종 등 말레이시아 페락 주 도시와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집행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말레이시아 노보텔 타이핑에서 열린다.
올해 한해 동안의 글로벌도시 TPO 활동성과를 보고하고 신임 사무총장 후보자 선정 안건 등을 심의한다.
관광 공동홍보설명회에서는 회원 도시의 관광자원과 인센티브 지원정책 등이 소개된다.
시는 부산의 관광분야 역점사업인 '비짓 부산 패스'를 집중 홍보한다. 회장 도시로서 외국 회원 도시들과 관광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 외에도 말레이시아 타이핑, 이포, 깜파르 등이 관광분야 우수 사례 등을 현장에서 발표한다.
우경하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은 "TPO 회의는 국내외 도시회원 간 우호 증진을 통해 국제 관광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오는 28일부터는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세계 관광기구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정책연수 프로그램'에 국내외 회원 도시와 함께 참석한다"고 밝혔다.
TPO 회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회원 도시를 비롯한 해외 교류망을 적극 활용해 국제 관광도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도시들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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