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살포 쓰레기풍선 낙하물
용산 대통령실 경내로 떨어져
경호처 "청사 일대에 산개된 쓰레기 식별"
"안전점검 결과 위험성 및 오염성 없어"
용산 대통령실 경내로 떨어져
경호처 "청사 일대에 산개된 쓰레기 식별"
"안전점검 결과 위험성 및 오염성 없어"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보낸 쓰레기 풍선 낙하물이 2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로 떨어졌다.
이에 대통령 경호처는 청사 일대에 뿌려진 쓰레기 풍선 내용물을 확인하고 위험성이나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 신속히 수거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 쓰레기 풍선이 청사를 비롯해 경내로 다수 낙하했고, 용산 지역 일대에도 쓰레기 풍선에 있던 대남 전단이 뿌려졌다.
지난 7월께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물이 대통령실 경내에 다수 낙하했었고, 이번엔 청사 건물 위에서도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호처는 "오늘 새벽 시간대에 북한 쓰레기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산개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면서 "안전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거했고, 합참과 공조 아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물을 신속하게 수거했다.
소방당국이 이날 오전 청사로 출동해 청사 인근에 떨어진 낙하물을 수거한 가운데, 청사와 경내에 떨어진 쓰레기 풍선에 담겼던 대남 전단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은 지난 19일 이후 닷새 만에 쓰레기 풍선을 재살포,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2시 30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 추정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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