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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확보 2차전?...고려아연 29%대 '껑충'[특징주]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09:44

수정 2024.10.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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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이 장 초반 29%대 상승해 신고가 경신했다. 자사주 공개매수 종료 후에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 양측 모두 필요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자 향후 장내 매수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26만2000원(29.91%) 급등한 11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 초반 113만5000원까지 오르며 최고 기록을 한 차례 갈아치우고 소폭 하락했다가 다시 신고가 기록했다.

최 회장과 영풍·MBK파트너스가 모두 과반 지분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지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는 지난 14일 지분 5.34%를 추가 확보해 최종 지분율 38.47%로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고려아연은 기존 지분율 33.99%에 추가 지분율을 확보하기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를 전날 마쳤다. 아직 고려아연 측 지분 확보율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양측 모두 40%를 밑도는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고려아연이 앞서 공표한 대로 공개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전체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고려아연과 영풍·MBK지분율은 함께 높아진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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