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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뷰티페스타, 온오프라인 모두 성장...파트너사 거래액 4배 늘어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15:54

수정 2024.10.24 15:54


컬리가 지난 10일부터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첫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 행사 현장. 컬리 제공
컬리가 지난 10일부터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첫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 행사 현장. 컬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컬리가 주최한 뷰티페스타가 참여 파트너사 거래액 및 컬리몰 방문자수 폭증이라는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여러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오프라인 뷰티 행사가 필수 관문이 된 가운데 컬리도 뷰티페스타를 성공시키면서 대표 뷰티 플랫폼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24일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뷰티컬리의 10월 온·오프라인 뷰티 행사에 참여한 파트너사들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컬리는 지난 10일 동대문 DDP에서 첫 오프라인 뷰티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를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뷰티컬리페스타'를 진행했다. 12일간 열린 이번 기획전에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90개 브랜드 포함, 총 411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4400가지 제품을 최대 82% 할인가로 선보였다.


이번 페스타는 19·29세대가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1929 PASS’ 티켓이 조기 완판되는 등 행사 개최 전부터 20대의 관심이 높았다. 패션 화보와 하이앵글 콘셉트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은 매시간 예약이 다 찰 정도로 인기였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 동시 참여한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피토메르, 프레시안 등 '이노베이션관' 참여 브랜드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배 증가했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와 프랑스 클린 뷰티 브랜드 '라로제' 거래액은 200배 가량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시세이도, 랑콤 등 '프레스티지관'에 참여한 럭셔리 브랜드 거래액 또한 2.6배 이상 늘었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12일간 5200여개가 판매되며 단일 제품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킨케어 거래액 성장율이 38%p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메이크업(30%p), 바디케어(26%p), 명품뷰티(23%p) 순으로 나타났다.

일 평균 컬리몰 방문자 수도 5배 이상 늘었다. 이중 뷰티컬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20% 가까이 차지해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전미희 컬리 상품마케팅본부 뷰티컬리 그룹장은 "2만여명이 즐긴 컬리 뷰티 축제의 열기가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참여 파트너사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훌륭한 파트너사를 더 많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프라인 뷰티페스타는 시시각각 바뀌는 뷰티 트렌드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고, 소비자 반응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플랫폼들이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2021년 무신사 뷰티를 선보인 무신사는 지난달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뷰티 페스타를 열었고, 쿠팡도 지난 4월 총 21개 브랜드가 참여한 '메가뷰티쇼'를 열었다.
뷰티페스타의 원조 격인 올리브영의 '올영페스타'는 매년 연말 진행될 때마다 티켓 판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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