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엣지형 인공지능(AI) 솔루션기업 디퍼아이는 지난 16일까지 두바이에서 개최된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 2024'에서 글로벌 기업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보유 AI 기술력과 자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익스팬드 노스 스타는 두바이 디지털 경제 회의소가 주최하는 중동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전 세계 1800여개 기업과 1000개 이상의 벤처투자사가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IT) 전시회 중 하나인 ‘지텍스 글로벌(GITEX Global)’과 동시에 진행돼 약 20만명의 참가자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퍼아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AI 장관과 간담회 및 기업 관계자들과 다수의 미팅을 진행해 큰 관심을 받았다. 디퍼아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SBC 확장성 △다양한 딥러닝 추론 응용 △칩간통신을 활용한 멀티칩 솔루션 등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자체 기술 기반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총 40여건의 잠재 고객 미팅을 진행했으며, 국내 방산 대기업 및 UAE 등 중동 현지 대기업들과 추가 파트너십 논의를 추진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디퍼아이는 행사에서 자체 특허 기술이 적용된 신경망 처리장치(NPU) 탑재 제품 ‘Tachy BS402’를 중심으로 미팅을 진행했다. Tachy BS402는 자체 칩간통신기술 ‘X2X’를 적용해 정보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복수의 기능을 1개의 칩에서 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가의 카메라 센서를 대체할 수 있어 시장성 및 활용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이상헌 디퍼아이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디퍼아이의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지의 다양한 수요기업과 후속 미팅을 통해 AI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 대한 해외 수출 성과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Tachy BS402는 시장 수요가 높은 혁신적인 제품으로, 경량화 및 저비용 솔루션으로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내년 1월에 개최 예정인 'CES 2025'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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