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두산연강재단은 24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4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재단은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김자혜 교수와 고려의대 구로병원 이은상 교수에게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재단은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고 기초부문과 임상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표적인 소아 난치성 뇌전증 질환인 국소피질이형성증 환자의 뇌 조직 연구를 통해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소피질이형성증은 태아의 뇌 발달과정 중에 생긴 이상으로 대뇌 피질이 국소적으로 비정상적 구조를 띄며 뇌전증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임상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소아 백혈병 중 매우 드문 질환인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에 대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한국의 소아 환자들의 특성과 결과 및 예후 요인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은 간과 비장이 붓거나 커지는 간비장종대, 적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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