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한식진흥원, 세계에 알린 한식 '2024 한식 워크숍' 성료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15:31

수정 2024.10.25 10:27

[파이낸셜뉴스]
한식진흥원이 진행한 '2024 한식 워크숍' 현장에서 셰프들이 우리의 장을 주제로 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진흥원 제공
한식진흥원이 진행한 '2024 한식 워크숍' 현장에서 셰프들이 우리의 장을 주제로 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한식진흥원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23~24일 양일간 세계 각국의 미식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장 문화와 식재료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한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2024 한식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글로벌 F&B 전문가, 국내외 셰프, 미디어 등 미식 관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장 문화의 중요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시장을 직접 방문해 식재료에 대해 배우고, 장을 활용한 요리를 체험하며 한국의 장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인 23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한국의 장’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열렸다. 2020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서 ‘아시아 최고의 여성 셰프’를 수상한 조희숙 셰프가 진행을 맡아 한국 장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장의 종류와 특징, 장을 담그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이 한국의 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가 ‘한국의 해산물과 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24일에는 2024년 ‘아시아 50 베스트’ 21위에 선정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온지음의 조은희, 박성배 헤드 셰프가 ‘한국의 채소와 장’을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전통 시장에서 한국의 채소와 식재료를 살펴본 뒤, 온지음에서 채소와 장을 활용한 요리를 시연하는 순서로 구성됐다. 특히, 한국의 의식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해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성동구 본앤브레드에서 ‘한국의 고기구이와 장’ 워크숍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마장동 축산물시장을 방문해 고기 정형 시연을 참관한 뒤, 본앤브레드 민경환 셰프가 소개하는 한국의 고기구이와 장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식진흥원 전해웅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워크숍은 한식의 중요한 자산인 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올해 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한식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