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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갈등' 둔촌주공 전격 합의...25일 공사 재개, 내달 입주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15:38

수정 2024.10.24 15:38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의 모습. 뉴시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내달 입주를 앞두고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시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일주일 만에 공사를 재개한다. 공사비증액에 합의하고 25일 공사를 재개해 예정대로 내달 입주한다.

24일 업계와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등에 따르면 조합 임원들은 이날 오전 올림픽파크포레온 기반시설·조경 담당 시공사인 동남공영, 중앙건설, 장원조경 대표들을 만나 공사비 막판 현상을 벌인 결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조합은 시공사들에게 공사비 약 21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다음달 총회에서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조합은 공사기한도 이달 31일에서 내달 25일까지 약 한 달 더 공사기간을 연장했다.
시공사들로서는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 부과되는 적체상금을 물지 않아도 된다. 입주 예정일도 기존대로 11월 28일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조합원들 추가 부담없이 공사비 인상에 원만하게 합의하게 됐다"며 "내달 입주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공단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11월27일부터 2025년 3월31일까지 입주하는 일정을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예정자들에게 안내한 바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32가구로 구성된 재건축 단지로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 2017년 7월 이주가 이뤄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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