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열흘간 열리는 '쓱데이', 1조9000억원 매출 목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16:07

수정 2024.10.24 16:07

지난해 쓱데이 행사 기간 중 이마트 매장이 계산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마트 제공
지난해 쓱데이 행사 기간 중 이마트 매장이 계산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이 연중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잡은 '쓱데이'의 올해 매출 목표를 1조9000억원으로 잡았다.

2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다음 달 1∼10일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쓱데이'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신세계그룹은 2019년 기존 계열사별로 진행하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통합 행사 '쓱데이'를 처음 선보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행사를 강화해 쓱데이를 진행했고, 2022년에는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나누고자 쓱데이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쓱데이 행사에서는 3200만명이 구매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4회 쓱데이의 누적 매출은 3조8600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쓱데이 누적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1조9000억원을 이번 쓱데이 매출 목표로 정했다.

쓱데이는 스타필드 코엑스에서 SSG닷컴(쓱닷컴)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조선호텔 숙박권을 특가에 판매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그룹 간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가전·패션·화장품 등에 할인행사가 집중된 것과는 달리 쓱데이는 이마트를 필두로 한우와 계란 초저가 판매, 기저귀·칫솔 전 품목 원플러스원(1+1) 등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두 번의 주말을 포함할 수 있도록 올해 쓱데이를 작년보다 사흘 늘렸다.

쓱데이 행사는 첫 주말인 다음 달 1∼3일에는 이마트 중심으로 이뤄지고, 두 번째 주말인 8∼10일에는 백화점 중심의 특가 행사가 열린다.

SSG닷컴과 G마켓 등 이커머스 부문과 스타벅스, 신세계까사, 조선호텔 등 오프라인 부문은 모두 역대급 혜택의 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통 역사를 선도해온 신세계그룹은 쓱데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모든 공간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그룹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국가대표 쇼핑축제'라는 말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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