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1일 특별대책 기간 운영...전남대 후문 등 5곳 중점 관리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핼러윈 데이 안전사고 막는다."
광주광역시는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맞아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남대 후문 등 5곳에 대해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를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동구 동명동, 서구 상무지구, 남구 양림동, 북구 전남대 후문, 광산구 첨단지구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5곳을 집중 관리한다.
광주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사전 점검과 현장 예찰활동을 통한 사전 예방책, 인파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사전 점검에서는 △불법 적치물, 쓰레기통 등 보행 장애물 제거 여부 △안내방송시설 및 CCTV 작동 확인 △환풍구 등 위험구역 출입통제 조치 △보도 깨짐·땅 꺼짐·미끄럼·공사중 건물 안전조치 등을 현장에서 꼼꼼하게 확인하고, 중점 관리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현장을 순찰해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자치구·경찰·소방과 재난대책반을 구성하고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비상통신망을 상시 유지하며, 유사 시에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과 행동요령을 즉시 전파하고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시는 이태원 사고 이후 지난 2023년부터 핼러윈 데이와 같은 주최자 없는 축제와 행사에 대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해 관계 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만일의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부호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커지므로 인파 밀집 때는 사전에 행동요령을 숙지해달라"면서 "광주시는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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