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행사를 끝냈다.
세계 각국의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전북에 모여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는 장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 일대에서 열린 한인비즈니스대회 기간 비즈니스대회 5600만 달러, JB페어 200만 달러 등 모두 5800만 달러(11개 기업) 규모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제21차 대회 1900만 달러 보다 3배 이상 높은 현장 계약이 이뤄졌다.
또 2만150건의 기업미팅을 통해 수출 상담 금액은 6억3500만 달러에 달했다. 직전 대회서는 1만7000여건의 기업미팅이 이뤄졌다.
이 같은 성과는 전북도가 지난 5월부터 해외 바이어와 도내 기업간 1대 1 매칭을 추진한 결과다. 500개 기업을 사전 발굴해 상품설명서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대응해 왔기에 가능했다.
전북도는 3일간 실적에 그치지 않고 참가 기업들의 상담 실적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모인 한인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기회의 땅 새만금을 찾아 산단 조성 현황과 입주 조건, 보조금 및 인센티브 등 전반에 대해 살폈다. 이어 국내 유일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전북의 산업적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북이 지닌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혁신적인 정책들은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강력한 영감을 주었으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변화가 이들의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북도는 자평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은 전북은 ‘대한민국 테스트베드’를 자처하며 스마트 농업, 그린 에너지, 첨단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비즈니스 시장에서 한인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에서 열린 이번 세계한인비즈대회는 한인 기업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전북의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러한 국제적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를 세계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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