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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답게 '탄소제로·동반성장' 앞장... 2040년 식품·유통·호텔계열 넷제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4 18:14

수정 2024.10.24 18:14

올해 ARC 대한민국 부문 대상
롯데그룹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주최한 '제9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주최한 '제9회 슈퍼블루마라톤'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고 있다. 롯데지주 제공
롯데가 탄소중립 로드맵을 기반으로 계열사들과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도 확대하는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식품·유통·호텔법인에 속한 그룹사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는 화학군의 탄소중립을 목표로 정했다. 지난 2022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탄소중립 로드맵 1.0'을 수립했다. 지난해에는 '탄소중립 로드맵 2.0'으로 기존 로드맵을 수정했다. '탄소중립 로드맵 2.0'은 2018년 대비 국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2030년까지 22%, 2040년까지 61%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그룹 ESG 표준지표의 환경 지표와 탄소중립 로드맵 등을 시스템에 반영하는 'LETS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활동으로 파트너사 해외 판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태국에서 처음 열린 '롯데-대한민국 엑스포'에는 지난해까지 총 1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누적 상담 실적은 7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처음으로 중남미 국가인 멕시코에서 '2024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개최했다. 멕시코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기대하는 47개사는 현지에서 유통업체들과 1대1로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2024 슈퍼블루마라톤'을 개최했다. 2015년 시작해 9회째를 맞은 슈퍼블루마라톤은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로,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으로 자리잡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난해 발간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2024 ARC(Annual Report Competition Awards) 어워즈에서 대한민국 부문 및 디자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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