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한국 소아청소년과학의 발전과 연구자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두산연강 소아청소년과 학술상을 올해 처음으로 제정하고 기초부문과 임상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부문 수상자인 김 교수는 대표적인 소아 난치성 뇌전증 질환인 국소피질이형성증 환자의 뇌 조직 연구를 통해 극미량의 뇌세포에 존재하는 돌연변이 검출법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소피질이형성증은 태아의 뇌 발달과정 중에 생긴 이상으로 대뇌 피질이 국소적으로 비정상적 구조를 띠며 뇌전증 발작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임상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소아 백혈병 중 매우 드문 질환인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에 대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한국 소아 환자들의 특성과 결과 및 예후 요인을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소형 골수단구 백혈병은 간과 비장이 붓거나 커지는 간비장종대, 적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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